아이오바이오는 치과원격진료 플랫폼 미국 기업인 덴툴루(Dentulu)와 전략적 협업에 관한 사전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Dentulu는 타액검사, 치주낭 초음파 검사 등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최신 진단법을 플랫폼에 통합하여 병원과 환자에게 치과원격진료 제공한다.
양사는 치과진료에 생체형광 기반 AI 분석으로 구강질환 평가/예측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오바이오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미국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Dentulu가 운영 중인 치과원격진료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하는 것도 목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내년 3월부터 ‘의료ㆍ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어방문 구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치과원격진료 시장 중 가장 큰 북미지역은 2022년 기준 전체의 39.1%를 차지해 5억9140만 달러로 평가되며 2022~2027년 연평균 15.5%씩 성장할 전망이다.(출처: 2023 Teledentistry Global Market Report,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
아이오바이오는 생체형광 이미지 검사법 기반 개인용 구강검사기를 개발하고, Dentulu 플랫폼을 통해 개인회원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미국 개인사용자 환경에 맞게 제품을 맞춤 개발하는 본계약을 상반기 안에 체결할 예정이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이 제품은 가정에서도 구강건강 상태를 AI 기반으로 선별검사를 할 수 있게 하여 구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구강질환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실행하기 위해 Dentulu 공동설립자이자 미국 내 치과원격진료의 선구자인 아라시 하카미아 박사가 최고치과책임자(CDO: Chief Dental Officer)로 임명됐다.
‘Top 100 Dentists 2019’에 선정되기도 한 아라시 박사는 지난 12일 한국에서 ‘치과치료의 미래, 예방의 중요성’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덴티스트리 3.0 정밀 치의학을 통한 임상진료 혁신’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