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2025에서 존재감 과시한 한국 치과의료기기
IDS2025에서 존재감 과시한 한국 치과의료기기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5.04.18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는 세계 최대 치과산업 전시회인 ‘IDS(International Dental Show) 2025’에 국내 102개 회사가 참가해 ‘K-덴탈’의 위상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관은 전년도에 이어 쾰른메쎄 전시장 3.2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2년마다 열리는 올해 IDS는 3월25~29일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가운데 61개국 2010개 기업이 참가했고 참관객은 156개국 1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시면적은 18만㎡에 달해 단일 치과산업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IDS2025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임플란트 △디지털 진단장비 △교정재료 △골이식재 △치과용 접착제 △진공펌프 △컴프레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루페, 보철 및 인상재료, 포터블 X-ray 장비, 교정장치, AI기술을 활용한 치과제품이 바이어들에게서 주목을 받았다.

치산협은 “행사기간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총 2032건의 상담을 진행해 1억7858만 달러의 상담성과와 5735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며 “유럽 및 미국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최근 중국 등 경쟁국들이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한국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공급 안정성면에서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KOTRA와 치산협은 ▲9㎡ 임차료 및 부대비용 70% 지원 ▲편도 운송료 100% 지원 ▲독일 현지 지식재산권 사전 예방교육 및 현장 대응 지원 ▲MDR 인증 안내 ▲한-독 산업협력 수요 정보 제공 ▲통역 인력 매칭 등 전방위적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 치과산업은 세계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치과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약 4조원, 무역수지 흑자는 약 10.9억 달러에 달한다. 2024년 1~9월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6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안제모 치산협회장은 “IDS 2025를 통해 ‘K-Dental’은 기술력, 신뢰도, 브랜드 경쟁력을 두루 갖춘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치과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