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암 및 안면외상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국책사업으로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치된 이 센터를 통해 부산·경남권역 내 구강암 및 안면외상 치료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애 환자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으로 수술실 2실을 증설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해 중증 환자의 수술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김현철 병원장은 “구강악안면 영역의 필수 진료에 해당하는 구강암 및 외상 처치를 위한 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최신 의료 장비 도입 및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여 치료 수준을 더욱 향상할 것”이라며 “장애 환자 및 중증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권역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인 부산대치과병원은 양산 지역에 있어 지리적 여건상 내원 환자 수가 장기간 정체되고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아울러 부산 시민들의 고난도 진료, 재치료, 구강암 및 외상 등을 포함한 필수 진료 영역의 구강보건 증진의 필요성과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적극적인 운용을 위해 부산 시내 분원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병원 측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하고자 장기적인 분원 설립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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