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절차 간소화로 치과 의료분쟁 해결 돕는다
감정 절차 간소화로 치과 의료분쟁 해결 돕는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5.01.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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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감정원-서울중앙지법 ‘치과의료감정 절차 개선 간담회’ 열어

치협이 추진하는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감정원은 지난 1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서울중앙지법 측과 치과의료감정 절차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치과의료감정원 박찬경 부원장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과정과 그 의의’를 발표하며 치과의료감정원의 단축된 감정 프로세스와 공정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소개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강신영 판사는 ‘의료소송에서의 감정절차 개요 및 의료감정절차 개선 노력’ 발표를 통해 촉탁기관 확대와 진료기록 개인감정 신설, 의료 감정료 적정화 등 법원의 의료감정 제도의 개선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치과의료감정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방안, 치과의료감정원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 촉탁기관 확대와 개인감정의 활성화 등에 대한 자유토론를 벌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치과의료감정원-서울중앙지법 ‘치과의료감정 절차 개선 간담회’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법원에서도 공정하고 신속한 의료감정 절차를 실현하기 위해 최근 감정료의 적정화, 의료감정 관리기구를 설치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법원의 이러한 노력에는 의료감정기관의 호응이 절실하다”며 설립에 기대감을 전했다.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은 “치과의료감정원은 의료감정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전문감정위원의 자격관리, 의료분쟁 예방교육, 의료감정 정보 관리 등 감정원의 제반 역량을 강화하여 공정성, 전문성, 윤리성, 신뢰성의 기관 미션을 지향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경 부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치과 의료소송이 신속하게 해결되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보다 공정한 판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검찰, 경찰, 변협 등과 치과의료감정 절차 개선을 위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비롯해 김상훈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임해지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해덕진 부장판사, 이승호 사법행정지원법관, 김남균·강신영 판사, 이혜진 민사공보관이 참석했다.

치과의료감정원에서는 김철환 원장, 박찬경 부원장, 설립추진위원회 이강운 위원장(치협 부회장), 강정훈 위원(총무이사), 송종운 위원(치무이사), 허민석 위원(학술이사), 황우진 위원(홍보이사), 정휘석 위원(법제이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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