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 73%, 국민 20명당 1명 암환자
암환자 5년 생존율 73%, 국민 20명당 1명 암환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12.2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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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얘기다.

신규 암 발생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매년 신규 암 발생자 수가 28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발생한 신규 암은 갑상선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가 26일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암 발생률, 암 생존율, 암 유병률)를 보면, 2022년 신규 암 발생자수는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3,914명, 2021년 대비 4.8% 감소)이었다.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등 순으로 발생자 수가 많았다.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p 증가했다. 요약병기는 암이 그 원발 부위로 부터 얼마나 멀리 퍼져있는지를 범주화한 기본 분류 방법이다.

최근 5년간(2018~2022)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했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p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5년 생존은 완치를 의미한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0%)이 암 유병자였다. 65세 이상(암유병자 130만 2668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다.

특히 2022년 기준으로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으로 전년(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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