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구강건강의 새로운 시작 ‘DDD카페’ 아세요?
치매와 구강건강의 새로운 시작 ‘DDD카페’ 아세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4.12.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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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동행카페(DDD카페) 첫 행사가 지난 5일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열렸다.

동대문케어센터 입소 어르신과 가족, 스마일돌봄위원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구강관리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한 치매동행카페(DDD카페)는 치매(Dementia), 치과(Dentistry), 식사(Diet)를 통합한 소통과 정보 제공 공간이다. 동대문실버케어센터 구강보건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지난 9월 문을 열어 치매와 관련된 구강 및 식사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 실질적인 도움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송영옥 동대문케어센터 원장은 환영사에서 “DDD 카페는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정보를 통해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경 치위협 서울특별시회장은 축사에서 “구강건강은 어르신 요양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이를 돌보는 것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과 그 가족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치과위생사회는 효과적인 잇솔질 방법과 구강 보조용품 사용법, 구강건강과 식생활을 재미있게 배우는 놀이 학습 활동 프로그램, 구강근력 향상을 위한 입체조를 소개하고 맞춤형 1:1 구강상담을 벌여 호평을 받았다.

한 보호자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차를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어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보다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동행카페를 기획한 임지준 스마일돌봄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일본의 7500여 개 D-카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DDD 카페를 통해 대한민국만의 독창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며 “내년에는 서울시 치과위생사회와 협력하여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연예인과 정치인이 참여하는 ‘일일 명예점장’ 이벤트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치매동행카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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