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 ‘개원 10주년’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 ‘개원 10주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4.11.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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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재단이 지원해 설립된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지난 21일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축하를 나누고 각오를 되새겼다.

김우성 센터장은 “더스마일치과가 10년간 유지될 수 있었던 건 후원자와 재능기부 봉사자들, 환자를 생각하며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장애인 환자들이 웃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치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은 장애인뿐 아니라 구강건강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포함하여 돌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일재단과 더스마일치과가 계속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대 센터장이었던 이긍호 경희치대 명예교수는 “더스마일치과는 숫자로 운영되는 치과가 아니다. 많은 환자를 치료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자는 마음으로 설립되었다”며 “많은 후원자와 재능기부자들이 계셨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더스마일치과를 방문해 진료봉사를 진행해온 백승호 원장(백앤허치과의원),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 박미숙 원장(명지병원)은 감사장을 받았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10년간 1만3428명 장애인에게 1만9603회 진료, 전신마취 224명 등 월평균 163회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이곳을 찾은 지적장애ㆍ뇌병변장애ㆍ자폐성장애 등의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77%였고, 86%가 심한 장애환자였다. 참고로 전체 장애인 중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24%, 심한 장애인은 37%를차지한다.

병원 측은 “치과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들이 더스마일치과에 많이 찾아오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장애인 환자를 위해 행동조절 교육을 동반한 치과치료 프로그램, 일반 치과에서 치료진행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 맞춤 치과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후원이나 재능기부를 희망하면 스마일재단 사무국(02-757-2837)이나 더스마일치과의원(02-2672-2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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