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비대위원장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무의미”
대전협 비대위원장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무의미”
  • 유지인 기자
  • 승인 2024.11.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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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출범한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를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공의와 의대생, 당사자 없이 대화나 하겠다는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한 대표는 2025년 의대 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눈치만 보며 뭐라도 하는 척만 하겠다면, 한동훈의 여야의정 협의체 역시 임현택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결국 같은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2025년 의대 모집을 정지하든, 7개 요구안 일체를 수용하든, 뭐라도 해야 다가올 혼란을 조금이라도 수습할 법하다”며 “이를 무시한 정부와 여당이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회의회 비상대책위원장 SNS 캡쳐본
박단 대한전공의협회의회 비상대책위원장 SNS 캡쳐본

한편, 여·야·의·정 협의체는 12월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를 내겠다며 11일 공식 출범했다. 협의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 회의는 매주 수요일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사직 전공의 복귀 방안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자율성 보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 합의가 곧 정부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서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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