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는 지난 9월 미국 FDA 2등급 의료기기 등록을 마친 바이오형광이미징(BIS) 기술을 이용한 구정귀 교수의 약물유래악골괴사증(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MRONJ) 수술 관련 논문이 관련 학술지 ‘Photodiagnosis and Photodynamic Theraphy’에 최근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치아 상아질(Dentin)과 뼈 구성성분이 동일하고 MRONJ를 유발하는 세균이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구강 상주균과 유사하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MRONJ 골병변에 BIS(Biofluorescence Imaging System)를 활용, 병적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한 뒤 2020년과 2021년에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BIS 정보를 기반으로 병적인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기법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임상사례를 소개했다. 이 결과는 MRONJ가 사된 뼈의 만성 세균 집락화와 관련된 병적 증상이며, 절제를 위한 범위 설정 시 세균의 재집락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는 수술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고 수술부위 뼈의 출혈이나 색상으로 구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올해 3월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 Oral Maxillofac Surg. 2024 Mar;82(3):332-340]의 연구와도 일치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병소에 인접한 치아와 임플란트를 보존하기 위해 바이오형광이미징에 입각한 수술법으로 성공적 임상 결과를 보고하며, 난치성 질환인 MRONJ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구정귀 교수는 “세계적으로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MRONJ 치료에 바이오형광이미징이 새로운 치료전략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BIS를 활용하여 MRONJ 관련 세균병태학적 연구를 지속하여 턱뼈에서만 발병하는 MRONJ의 병인기전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바이오는 일본에서도 의료기기 허가 취득을 마무리하고 윤정호 교수(전북대)와 이동원 교수(연세대)가 이끄는 연구팀에 동경의과치과대학과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합류하여 임플란트주위염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형광이미징기술 적용 관련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윤홍철 대표는 “기존에 이용되었던 바이오필름 탐지, 치아우식과 균열진단 이외의 영역으로 사용이 확대됨으로써 기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