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 ‘CDSS’ 혁신의료기기 될까?
아이오바이오 ‘CDSS’ 혁신의료기기 될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09.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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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오바이오(AIOBIO, 대표 윤홍철)는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를 통해 지난 4년간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임상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의 최종 임상실험을 10월 말 연세대 치과대학과 함께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클라우드기반의 CDSS 시스템은 미국에서도 새로운 분야로 인식된다. 표준화된 의료데이타의 생성이 해외에 비해 유리한 여건에서 치과 디지털장비와 임플란트를 잇는 차세대 혁신 제품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한다.

아이오바이오 측은 “이번 실험은 치과 질병 예측을 위한 혁신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로, 연구의 결실을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마지막 절차가 될 것”이라며 “CDSS를 혁신의료기기로 인증받기 위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치과 진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도구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종 임상실험은 치아우식(충치), 치주질환, 교합면 마모 등 주요 구강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해 CDSS의 성능과 정확도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팀은 환자 설문, 임상 검사, 방사선 영상, 바이오형광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치과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실험은 지난 4년간 보건복지부 과제로 연구해 온 CDSS의 성과를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기회로, 연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치과 질병 예측 알고리즘의 정밀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 서비스를 통해 연세대 치과대학 외에도 대형 치과병원과 계약을 마친 아이오바이오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원하는 치과 병의원과 연구자들에게도 CDSS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덴탈 솔루션 링크덴스(LINKDENS)와 연동을 통한 임상결정 지원으로 치과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병원과 환자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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