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강연ㆍ치과기자재 전시ㆍIFDH 특별ㆍ소셜 프로그램 펼쳐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ISDH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치과위생사들의 축제’로 불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2024)은 7월11~13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된다. ‘CORE(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로 상징되는 4개 테마로 34개국 치과위생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위생학 학술심포지엄을 펼친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와 ISDH 2024 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사 준비가 마무리됐음을 알리고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조직위는 등록자 1300여명에 국내와 해외 참가자 비중이 비슷한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란 조직위원장은 “한국 치위생계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큰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세계 석학들의 수준 높은 강연과 함께하는 학술제전이자 전시와 특별 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그 속에서 세계 치과위생사들이 한국의 특별함을 경험하고 우수성을 서로 확인하는 행복하고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7개국 초청연자 18명 학술강연 선사
ISDH 2024의 대주제는 ‘Dental Hygienist, The Center of Oral Health’다. 강경희 학술분과위원장은 “구강건강에서 치과위생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심포지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대주제에 맞춰 ‘CORE: 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를 소주제로 7개 나라 18명의 초청연자가 수준 높은 강연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은 미국 JoAnn Gurenlian 교수의 ‘Revolutionizing dental Hygiene: A central focus for oral and general health’, 김남희 교수(연세대 치위생학과)의 ‘A behavioral economic approach to dental hygiene: Redesigning oral health interventions’로 준비됐다.
9개 기업(오스템임플란트, HALEON, Curaden AG, EMS, 아이오바이오, TePe, Curasept S.p.A., GC KOREA, 네오바이오텍)의 커머셜 세션도 찾아간다.
학술 발표 세션은 포스터와 구두발표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 세계에서 접수한 결과 구두발표 84개, 포스터 발표 147개가 확정돼 2년 전보다 100여개 이상 늘어났다. 우수 발표자는 폐회식에서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과 치위협이 공동 명의로 시상한다.

환영리셉션ㆍ갈라디너, IFDH 소셜ㆍ특별 프로그램 펼쳐
ISDH 2024의 시작인 개막행사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디토리움에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와 함께 IFDH에 가입한 나라들의 국기가 차례로 입장함으로써 막을 올리게 된다.
11일 저녁 6시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 로비에서는 세계 치과위생사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12일 저녁 7시 코엑스 복합 이벤트 홀인 ‘더 플라츠’에서는 갈라 디너를 열어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이벤트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된 ‘세계치과위생사상’이 일본 Sunstar 재단과 IFDH가 협력해 새로 개편한 방식으로 처음 공개된다. 연구, 교육, 환자 치료, 공중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과 위생 분야에 공헌한 세계 치과위생사에게 수여한다.
‘국제치위생저널 세션’(11일), ‘Global Oral Health Summit’(12일), ‘Social Responsibility Workshop’(13일)도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 전시회는 ISDH와 함께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 후원 및 전시기업의 부스뿐만 아니라 한국을 상징하는 한방 꽃차, K-뷰티, 한복체험, 국내 전통 액세서리 등 한국을 찾은 해외 치과위생사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오디토리움 로비에는 ‘The Story of Korea Dental Hygienists’ 전시를 마련해 한국 치과위생사와 치위협의 역사와 유산을 알리면서 한국 치위생계의 발전상을 돌아보는 특별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황윤숙 대회장은 “2019년 당시 심포지엄이 국제 정세로 인해 미뤄진 뒤 참가자로서, 그리고 협회 임원으로서 마주했던 지난 ISDH의 기억을 소중히 한켠에 묻고 세계인을 초청하는 호스트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다시금 각오를 되새기고 있다”며 “그동안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수많은 노력과 정성이 깃든 만큼 세계 치과위생사가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SDH 2024의 정규 등록은 6월30일까지며, 7월1일부터는 현장등록으로 전환된다.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isdh2024.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