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27일 열린 ‘2024년 ICT기금사업 시상식‧성과발표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기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해 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기금사업에서 55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정책 유공 단체 9곳에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ICT기금을 이용한 우수성과 사례 우수기업이자 정책 유공 단체 9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양질의 헬스케어 데이터 18만 건을 구축했다.
치과 질환을 판별하는 AI의 진단 정확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특히 100여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해 전국 9개 대학병원, 대학 및 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책임자인 양일형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는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 활용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구축이 필수적인데, 전국의 치과대학병원, 인공지능 개발 관련 대학 및 산업체들이 협력해 치과의사가 검증한 양질의 합성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는 물론 더 많은 의료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준 치의생명과학연구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연구역량을 통해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하며 치의학 의료기술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