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교수, 한국인 최초로 ABO 회장 취임
박재현 교수, 한국인 최초로 ABO 회장 취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4.06.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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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치대 박재현 교수가 지난달 개최된 미국치과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치과 전문의 중 최초로 1929년 설립된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ABO)는 미국 치과교정학회의 파트너로 ‘National Commission on Recognition of Dental Specialties’에서 공식 인증한 단체다.

AB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교정수련을 마친 교정과 개업의나 교육자 중 3차 ABO 시험을 통과한 치과 교정 전문의에게 10년간 유효한 인증서를 수여한다. 10년이 지나면 임상시험이나 임상증례를 제출하고 통과해야 치과교정과 전문의 인증서를 갱신할 수 있다.

박재현 교수

박재현 ABO회장은 “미국 치과 교정 개업의와 교육자들의 꿈인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미국 치과교정과 전문의 역할과 인식의 증진과 함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연구와 학술 활동 공조를 통해 더 정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10여년간 개원의로 일한 박재현 교수는 미국 뉴욕대학교 교정과에서 수련 및 석사 과정과 펠로를 마친 뒤 애리조나치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과 박재현 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 김정기 회장은 “여러 편견과 도전을 극복하고 ABO 수장의 오른 박재현 교수님의 ABO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향후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미국치과교정학회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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