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이어 제주대학교도 의대증원 학칙개정안을 부결했다. 8일 오후 열린 교수평의회에서다.
제주대는 학칙개정을 통해 40명이던 기존의 의대 입학 정원을 100명으로 늘릴 방침이었다. 다만,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60명)의 절반 수준인 7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날 교수평의회가 내년도 모집안을 부결한 것이다. 부결된 학칙 개정안은 대학총장이 교수평의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지만, 이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산대에 이어 제주대까지 의대정원을 동결하면서 그 여파가 전국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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