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지난달 23일 춘계학술집담회와 6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글로벌 구강보건동향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학술집담회에서 이혜원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는 케냐를 기반으로 수행한 구강보건사업 사례를 발표하며 국제 구강보건사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영하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아시아구강보건정책담당관회의(ACDOM) 참관 결과를 소개하고, 아시아 각국의 구강보건정책, COVID-19 팬데믹 이후 악화된 구강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각 나라의 노력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와 학계가 더 적극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61차 정기총회 시상식에서는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구강건강조사를 3년간 수행한 최유창 공중보건의에게 학회 특별상을 수여했다. LG생활건강에서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 LG생활건강장학상은 이형석 전공의(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LG구강보건상은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받았다.
2023년도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선정한 최우수논문상은 이용진 전공의(경북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외 2명이 게재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서 구강건강행태가 미치는 영향’이 차지했다.

이번 총회에서 새 학회장으로 취임한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은 “앞으로 2년간 학회장으로서 임원진과 함께 국민건강 향상과 학회 발전을 위한 회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모으고 실현하는 데 노력하고, 특히 예방관리의 사회적 필요 증가에도 학회 존립을 걱정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여 학회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겠으니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기회장에 최연희 교수(경북대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 차기감사로 최재영 부회장(최재영치과의원)ㆍ진보형 전 학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