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봉사 펼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라오스서 봉사 펼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6.02.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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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봉사단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과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은 지난달 25~29일 라오스 쌍통지역에서 보건지소 및 초등학교 기반 구강보건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학위를 마친 라오스 보건과학대학 치의학부 Amphayvan HOMSAVATH 교수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승표 총괄 지도교수와 권호범, 김영재, 한동헌 교수를 비롯해 학생 11명, 대학원생 1명, 서울대 단과대학 학생 21명과 라오스 보건과학대학 치의학부 교수 4명, 학생 8명이 참가했다.

구강 위생 교육 중인 이승표 교수와 김영재 교수

학교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여타 의료 단체들과 달리 환자 진료팀과 교육팀을 구성해 주민 진료는 서울대 교수의 지도하에 라오스 학생들이 수행하고, 주민교육은 언어 소통이 가능한 라오스 교수가 전개했다.

이승표 총괄 지도교수는 “본 사업 목표는 ‘4자 교육’, 즉 ▲라오스 지역 주민과 학생들 구강위생 교육 ▲라오스 치대학생과 교수 교육 ▲서울대 학생들 교육 ▲ 서울대학교 교수진 스스로에 대한 교육”이라며 “이를 위해 구강검진 및 진료, 불소 도포, 양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2016 라오스 봉사활동 사진전’을 오는 2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라오스 지역 보건지소 및 초등학교 기반 구강보건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한 교수 및 학생들

한편 라오스는 최빈국의 하나로 약 800만명의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치과대학은 한 곳밖에 없으며, 500명 내외의 치과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마저 주로 수도 부근에 모여 있어 인구 대부분이 거주하는 농촌 지역에서는 치과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강보건 개념이 희박해 농촌 거주자 대부분이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염에 이환돼 있는 실정이라고 서울대 측은 전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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