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고령화의 진전과, 인구구조와 질병구조의 변화에 의해 치과의료 요구가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치과의료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건강수명을 늘리고 허약한 사람에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강기능 유지·증진에 의한 생활기능의 개선·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치과의료서비스는 현재 진료소 완결형에서 ‘지역 완결형’의 치과의료 제공 체제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평균수명은 2014년 여성 86.83세, 남성은 80.50세가 되어, 여성은 3년 연속 세계 최고, 남성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1947년의 평균수명은 여성이 53.96세, 남성이 50.06세였으므로 전후 30년 이상 늘어났다.
평균수명이 증가했지만 소자녀화도 진행되어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한층 더 진행되었다. 이와 동시에 초소자녀화가 진행되어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있다.
2014년 일본인의 고령화율은 25.9%이며,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발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건강수명(질병 등으로 일상이 제한되는 일 없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이 남성 71.11세, 여성 75.56세로 남녀 모두 세계에서 제일 길다.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은 남녀 모두 약 10년 차를 보인다. 65세 이상의 요양간호 인정자는 546만명(2012년)이다. 인지증 환자는 462만명(2012년)이며, 2025년에는 약 800만명(65세 이상 4명 중 1명)이 된다고 한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과 진료소 진찰 환자의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고 있다. 1989년에 시작한 ‘8020 운동(80세에 20개 이상의 치아를 유지하자)’의 성과로, 8020 달성자는 2012년에 40.2%가 된다.
치과의료의 수요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우식처치나 보철처치 등 치아의 형태 회복을 주체로 한 진료소 완결형 치과의료에서 향후는 치아 형태 회복에 가세하고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기능의 유지·회복을 포함한 지역 완결형 치과의료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우식 감소 등 질병구조의 변화에 의해 치과의료에 대한 요구가 다양화했다. 2025년을 대비해 진료소 완결형 치과의료에서 지역주민을 주체로 각 관계기관이 제휴를 강화해 ‘지역 완결형 치과의료’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치아의 치료보다 ‘먹는 행복’에, 치아에서 ‘구강 케어’로, 진료실에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 곳’으로 치과의료의 패러다임(paradigm)을 전환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다.
*GAMEX 2015 기간 경기도치과의사회와 일본치바현치과의사회가 진행한 교류회의에서 일본측이 발표한 내용을 경치의 도움을 받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