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로 누군가는 부모를, 또 누군가는 자녀를, 그리고 스승과 친구를 잃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너무 많은 국민을 잃었고 우리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언제 우리가 이토록 한마음으로 같이 아파하며 울분에 하나 된 적이 있었을까요?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는 이때에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 여러분들도 같은 아픔과 하나 된 마음을 가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웃과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이 줄어드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고,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것’이라는 모 시인의 말처럼 우리의 작은 나눔이 우리 자신들에게는 자그마한 행복이 되고 그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지 않을까요?
회원 여러분, 부디 세월호 성금 행렬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2014년 5월21일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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