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미백 vs. 자가미백
전문가미백 vs. 자가미백
  • 윤덕종 원장
  • 승인 2013.12.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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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종 원장(네모치과병원 홍대점)
음식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잘게 씹어주고, 발음을 하는 데 도움을 주며 미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치아는 착색을 유발하는 물질로 인해 치아의 색이 누렇게 변색되기 쉽다.

치아표면은 유기물과 무기물,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로 인해 치아에는 미세한 공간들이 존재하는데, 이 작은 구멍을 통해 색소들이 침투하여 치아의 변색을 유발한다. 

선천적인 요인에 의한 치아 변색과 노화에 의한 치아 변색이 있으며 후천적 요인으로는 커피, 와인, 초콜릿, 카레, 담배 등과 같은 유색소의 음식 섭취를 통해 변색된다. 색소가 심한 음식을 섭취한 뒤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치아표면은 점차 착색이 진행된다.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서는 ‘치아미백’ 과정을 거친다. 치아미백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치아를 착색시키는 물질의 구조를 파악하고 원인을 제거하여 치아를 밝게 만드는 시술이다. 크게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나눌 수 있다.

전문가 미백은 15% 농도의 과산화수소수를 함유한 미백치료제와 특수광선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치과에서 전문 의료진이 치료하는 전문가 미백은 열을 통해 미백제의 반응을 촉진시켜 치아 미백효과를 높인다. 짧은 시간 안에 치아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치료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된다.

보통 전문가미백은 하루 만에 미백치료가 완료되며 음식물로 인한 치아 변색에 효과적이다. 자가미백과 함께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밝은 치아를 만들 수 있고, 효과 또한 오래 지속된다.

자가미백은 집에서 스스로 진행하는 치아미백 방식이다. 치아 변색의 정도가 미미한 경우 시행하게 되며 환자 개인에게 맞춘 장치인 트레이를 치아에 장착하여 미백을 시작한다. 트레이에 미백약제를 투여하고 매일 4시간씩, 4~8주간 치료하게 된다.

자가미백은 과산화수소가 1~4% 정도 함유된 미백제를 사용한다. 이는 저농도의 수치로 미백효과가 미미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치과에 여러 번 내원하기 어려운 경우, 치아나 잇몸이 약해 고농도 미백제 사용에 한계가 있는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미백을 원할 경우 자가미백이 적합하다.

치아미백은 단기간에 효과가 크고, 밝은 인상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 혹은 면접이 있을 때 치료하기 쉬운 시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치아를 전혀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는 안전한 치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치아미백을 하기 전 미백치료를 하기에 적절한 상태인지 현재의 구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치아미백을 하게 되면 치아가 예민해져 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먼저 충치와 잇몸질환을 치료 후 미백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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