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은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와 있는 모양을 말한다. 특히 돌출입을 가진 사람은 인상이 퉁명스러워 보이고,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비친다. 웃어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고, 돌출된 상태가 심각한 경우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거나, 발음이 새고 음식물을 섭취하기 어려운 상태를 동반 할 수 있다.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통해 자신이 돌출된 구조의 입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다. 코끝과 턱끝을 자로 대어보았을 때 위 아래의 입술이 자에 닿는 경우, 위 아래 앞니가 돌출되어 있고 입술이 두꺼워 보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특히 돌출입은 돌출된 증상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가 있다. 뼈 골격 자체가 돌출된 경우, 즉 턱 자체가 튀어나온 주걱턱, 무턱 등의 심한 골격상태를 동반하고 있다면 교정만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반면 단순히 치아가 고르지 못하여 밖으로 돌출된 경우라면 치아교정으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 돌출입 환자의 대부분인 80~90%는 바로 이렇게 치아가 돌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전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검진하고 판단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돌출입 교정은 튀어나온 치아를 안으로 밀어넣어 반듯한 치열을 만드는 것이다. 치아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므로 간단한 발치를 한 뒤 빈 공간으로 치아를 이동시켜 준다.
정교하고 빠른 치아이동을 위해 돌출입 교정시 보조장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작은 크기의 미니스크류를 잇몸에 임시로 고정, 필요부위의 치아만 이동시켜 효율적인 교정을 돕는다. 앞니를 뒤로 당길 때 원하지 않는 어금니가 앞으로 딸려오는 등의 치아이동을 막는 역할도 해낸다.
돌출입은 심미와 동시에 부정교합도 치료해야 하는 어려운 교정치료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교합과 골격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돌출입 교정을 선택해야 한다.
치아교정을 통해 돌출입을 치료하면 수술교정과 달리 교정과정을 지켜보며 치열이동 정도를 체크하여 입이 너무 들어가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다. 가지런한 치열을 갖는 것 외에도 구강골격뿐 아니라 얼굴윤곽 자체가 균형있게 변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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