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감염예방 전문가로 거듭나기
치과위생사! 감염예방 전문가로 거듭나기
  • 신승철 교수
  • 승인 2012.01.11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회 2012 샤인덴탈 학술대회 초록]

▲ 신승철 교수(단국치대 예방치과)
오늘날 치과의사의 과잉 배출로 많은 치과가 개설되어 있어 치과를 운영하기에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치과위생사도 해마다 3천여 명씩 배출되지만 본업인 예방진료나 교육보다는 치과진료보조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치과 현실에서, 직업 자부심이 없어지고 이직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해마다 부족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오늘날 한국 치과 진료는 치료와 보철 그리고 임플란트 중심의 치과 진료를 통하여 많은 환자들의 고통이나 불편감을 해소해 주기는 하지만 과연 치과진료의 궁극적인 목적인 환자의 진정한 구강건강증진을 얼마나 향상시켰는지는 모른다.

이에 앞날의 치과 운영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도모해야 하며 그 안이 바로 예방 중심의 주치의(단골치과의사)제도이며, 환자 관리를 예방 진료만큼은 계속구강건강관리로 운영하는 것이다.

즉, 환자와의 일년 단위의 계약으로 구강건강을 관리해 주는 유럽형 인두제 방식의 진료비 제도를 예방진료에 한해서 우리 실정에 맞도록 변형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예방 진료를 하는 방식이다.

또한 치과에 소규모의 예방진료실 또는 계속구강건강관리실을 설치해 두고 전문 치과위생사로 하여금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일정한 주기로 환자를 소환하여 필요한 예방진료를 직접 해주며 구강건강 관리를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 운영에는 치과위생사가 대학 때 배우기만 하고 실제로 치과 근무 중에는 거의 활용하지 못하였던 예방 진료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더욱 새로운 예방진료에 대한 숙달된 훈련이 필요하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에 대한 직업 자부심이 높아져 이직률도 낮추고, 지위도 향상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도, 자신과 가족의 구강건강을 연간 관리비만 내면 기간 중 항상 무료로 소환하여 계속 관리해주니, 치과 주치의가 진정 자신의 구강건강을 생각해 주는 치과로 여기게 되어 신뢰감이 높아진다.

치과 운영 면에서도 환자의 진정한 구강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철학과 소신으로, 환자의 신뢰를 받으니 자연히 단골환자가 늘게 되고 지역 주민들의 호응으로 환자의 양적 증가를 가져와, 따라서 치료나 보철의 양도 증가하게 되니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운영은 새로이 개발된 계속구강건강관리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서 환자마다 구강 사진과 검사 데이터를 입력시키면 자동 인식, 자동 분석 자동 안내와 진료 일정을 제시하게 된다.

예방우선 계속구강건강관리는 오늘날 어려운 한국의 치과 여건에서 새로운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아울러 치과위생사의 본업을 찾아 예방전문가로 자부심을 높이게 하는 바람직한 선진국형 예방 진료 체계이며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