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ESPE의 Brontes 지부에서 생산되는 Lava 치과용 구강스캐너인 Lava COS와 Cadent Corp.에서 만들어지는 iTero는 오직 영상만 얻어내는 기술의 양대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Sirona의 CEREC AC와 D4D Technologies의 E4D는 디지털 영상획득과 치과 내 수복물 제작의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시스템들이다.
iTero
iTero시스템은 평행 공초점 이미징에 의해 스캔을 한다. 스캔의 심도는 13~15mm이며, 불투명한 스캐닝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치열을 이미징한다. 의사는 교합면, 협면, 설면, 그리고 양쪽 인접면, 즉 삭제된 치아의 다섯 종류의 뷰를 캡처해야 한다.
그 후에 환자가 최대감합위로 물 때 가상의 악간기록을 촬영한다. 필요한 스캔 과정을 마치면, 모형이 컴퓨터 화면에 랜더링되어 나타난다. 의사가 가상의 모형에 만족하면, 파일을 Cadent로 보내서 모형을 제작하게 된다.
Lava COS
Lava COS 시스템은 영상을 비디오 촬영의 속도로 캡처하는 유일한 디지털 인상 시스템이다. 카메라는 192개의 청색 LED광과 22개의 렌즈를 이용한다. 작업의 심도는 스캔하는 표면에서 5~15mm 떨어진 범위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표면에 산화 티타늄 파우더를 뿌림으로써 구강 내 구조에 대조도를 높이게 된다. 다른 시스템들과는 달리 술자가 3D 안경을 쓰고 3차원 랜더링을 보며, 치은열구 안쪽까지 피니시라인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EREC AC with Bluecam
Sirona사의 CEREC은 치과 내 제작 CAD/CAM 시스템들 중에서 가장 알려져 있다. CEREC AC의 현재 버전은 청색 LED광 기술을 사용하며, 다른 시스템들과는 달리 카메라를 한 가지 방향에서만 두고 촬영을 한다.
따라서 술자가 여러 각도에서 이미지를 얻도록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보철물의 삽입철거로 뷰에서만 적절한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치열에 청색광으로 다양한 패턴으로 비추며, 반사된 빛이 약간 다른 각도에서 다시 읽혀짐으로써 영상을 획득하게 된다.
E4D
E4D(Evolution for Dentistry)는 D4D Technologies에서 생산되며, 의사는 디지털 인상용 스캐닝 시스템과 동시에 치과 내 밀링 시스템을 함께 살 수 있다. Lava COS와 CEREC AC와 달리, E4D는 특징적으로 이미징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스템은 적색광과 1초에 2만번 요동하는 미세거울을 이용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의 스캔을 얻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특징적인 것은 모형이나 고무인상제로 채득한 인상체를 스캔할 수 있는 것이며, 환자가 개구에 제한을 갖거나, 침분비가 많은 경우에 부분적으로 잇점이 있다.
디지털 작업흐름(Digital Workflow)의 전반부가 이미지 획득이었다면, 후반부는 얻어진 영상에서 디자인하고, 보철물을 제조하는 CAD/CAM(Computer-aided Design / Computer-aided Manufacturing) 과정이다. 앞에서 언급한 in-office 구강스캐너 시스템 중에 치과 내에서 운용할 수 있는 밀링머신이 함께 있는 경우, 치과에서 인상 채득 후 바로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보통 일체형으로 밀링까지 하는 시스템은 closed architecture로 되어 있으며, 오픈 시스템들도 밀링머신을 add-on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디지털 치과학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며, 오히려 여기에 와 있는 기술이며, 결국에는 인상재와 석고 모형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디지털 인상 및 보철물 제조를 포함한 digital workflow의 개념은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double-blind 연구를 통한 정확성을 보는 과학적인 연구 보고들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적절한 증례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