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교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를 실제 진료 환경에 적용시켜 병원의 진료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지난 18일 ‘2010 학습조직 수상식’을 갖고 적극적이고 충실한 아이디어를 낸 교직원들을 시상했다.

올해 최우수상 수상작은 치과보존과의 ‘진료 기구함 개선을 통한 진료 효율의 증대’.

해당 학습조직을 발표한 김유경 전공의는 “감염예방을 위해 치과 의료기구의 적절한 보관 방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양한 종류와 불규칙한 크기로 인해 사물함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도 발생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함과 서랍장을 새롭게 디자인해 사물함 밖 의료기구 비치를 최소화 했다”고 성과 의미를 부여했다.

우수상을 받은 구강내과는 ‘구강내과 진료 및 업무 표준화를 위한 지침서 발간’, 장려상을 받은 소아치과는 ‘구강위생교육(TBI)를 위한 시청각 실습자료개발’, 구강악안면외과는 ‘신환 및 발치 환자를 위한 영상자료 제작’이라는 개선 결과물을 창출했다.

조규성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은 “진료 기구함 개선은 의료 기구를 보다 청결하게 관리해 위생 상태를 높였고, 지침서와 동영상 개발은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병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조 병원장은 또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서 3년째 시행중인 교직원 학습조직이 단순히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멈추지 않고, 환자에게까지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다른 치과대학병원에도 병원 진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에는 예방치료 프로세스를 개선한 ‘소아치과에서 예방치료 및 정기검사의 활성화 방안’이, 2009년에는 국내 최초 치과용어 약어집인 ‘진료용어 약어 reference 제작’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