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치대 동창회 “치대 복귀 위해 초강수 둘 것”
부산치대 동창회 “치대 복귀 위해 초강수 둘 것”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1.01.07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대 역시 치전원제도 고수 문제를 두고 동창회 측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는 6일 성명을 내고 부산대의 치대 복귀를 주장했다.

동창회 측은 지난 달 부산대 치전원 앞에서 치대 복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성명을 발표, 본격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전남대 동창회가 발전기금 및 지원금을 중단하고 전남대 임상외래 교수 활동을 중단하는 등 초강수를 둔 결과 치대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부산대 역시 이같은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동창회 측은 “치전원은 치대와 같은 교수·커리큘럼으로 이름만 다를 뿐, 학제 과정이 6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기만 하고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2~3배로 키운다”면서 치대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부산·경남지역에 치의학 교육기관은 부산대밖에 없는데 치전원을 유지할 경우 치대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기 때문에 이는 부산대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차대한 사안을 학교 측이 동창회의 의견도 묻지 않고 결정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동창회는 “치전원 교수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고작 2표 차이로 치전원 잔류를 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대학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발전기금 납부 및 장학금 지원중단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