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교정학회 추계학술대회 ‘업무 추진력 돋보여’
치과교정학회 추계학술대회 ‘업무 추진력 돋보여’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0.11.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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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법안 마련, 교정학회지 영문발행, 전문의·인정의 모임 발대식도 개최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박영국)는 지난 18~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48차 정기총회 및 제 43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외국인 포함 2300여명이 참여해 국제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19일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각국 교정학회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KBS 이사장이자 삼성꿈장학재단 손병두 이사장이 참석했다.

박영국 회장은 총회에서 “임상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를 정리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베이트 쌍벌제 등은 오히려 교정학회의 투명한 재정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됐다. 더욱 투명한 학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영문 교정학회지, 한국어 교정임상저널 발행된다

박 회장은 이어 “내년부터 교정학회 학회지를 영문으로 발행하고 대신 회원들을 위한 한국어로 된 임상저널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희대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피인용지수 상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이 상은 SCI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작성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영국 회장은 “SCI에 등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톰슨社로부터 한국 악교정에 대한 칭찬을 들었다. SCI에서 대한치과교정학회지의 논문이 1년 동안 20번 인용됐는데 그 중 김성훈 교수의 논문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교정학회는 1년에 200편 정도의 교정학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

박 회장은 “분기에 한 번씩 학회지를 발행하는데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아직 학회지가 영문화되지 않았는데도 톰슨社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다. 논문을 기존 학술지처럼 지면으로 할지 온라인으로 운영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삼성꿈장학재단 손병두 이사장이 치과교정학회의 청소년무료교정사업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교정학회의 많은 사회봉사 사업에 고맙다”며 “양 기관의 공동사업이 확대해 사회의 좋은 모델이 되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박영국 회장.
▲대한치과교정학회 정규림 의장.

◆ 교정 전문의와 인정의가 함께하는 자리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문의와 인정의가 상호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문의 제도가 시행된 이후 3회의 전문의 시험을 통해 배출된 150여명의 치과교정과전문의와 교정학회에서 배출된 1250명의 치과교정과인정의가 기능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모임의 발대식을 연 것이다.

박 회장은 “교정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학회 소속이 필수인데 전문의와 기존 인정의가 연속성을 갖지 못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정학회 가입 전문의는 150명 중 102명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학술대회의 백미는 알찬 학술프로그램

이번 특강의 포문은 3차원영상 진단영역과 성장발육 영역에서 수십 종의 국제적 연구 업적을 가진 일본 쇼와(showa) 대학의 마키(Maki) 교수가 열었다.

이어 서울대 장영일 교수는 교정치료에서의 난제 중 하나인 고정원 관리에 대한 지침을 전달하고, 김상중 교수는 교정치료중 마무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해법을 제시하며 前 퍼시픽(Pacific) 대학의 조헌제 교수는 삼차원 영상기법의 이해를 도왔다.

학술대회의 백미인 심포지엄은 ‘Hybrid approach beyond brace’라는 주제로 브라켓-와이어 의존적인 전통적 교정치료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포괄적이고 융복합적인 치료 기법으로 최대의 치료 결과를 얻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교정스탭을 위한 특강은 올해도 인기를 끌었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미소천사 메이크업 노하우’, 정미향 원장의 ‘교정치료에서의 CBCT활용’, 연세대 차정열 교수의 ‘성장기 아동의 턱교정 치료를 위한 효율적 환자관리’ 등의 특강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E포스터는 한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150편 정도가 등록됐다. -덴탈투데이-

▲ 제 48차 정기총회 모습. 각국 교정학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 SCI에서 논문을 피인용한 지수가 높은 논문작성자에게 수여하는 상. 경희대 교정과 김성훈 교수가 수상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1개 업체 123개 부스가 참여했다.
▲ e-포스터

▲ 교정 스탭을 위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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