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은 서울 G20정상회의의 협력 세션으로 지난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0서울사회공헌포럼(Seoul Give Forum 2010)’에 참가,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기금을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와 라오스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금은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제약협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조성한 것으로 이 중 메디슨이 기부한 40만 달러 상당의 초음파 진단기기는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가에 전달될 예정이다.
메디슨은 초음파 영상진단장비 연구·제조를 하는 한국기업이다. 1985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메디슨은 전세계 110개국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손원길 대표는 “질병 퇴치를 위해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기부할 때에는 치료보다 예방에 지원하는 것이 보다 큰 사회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정부와 전문가 집단, 그리고 관련 기업이 질병 퇴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칠 때 건강하고 생산성 높은 국력을 양성하는 개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MRI나 CT 같은 고도화된 장비 보다 해당 국가의 경제수준에 적합한 초음파 기기를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2010서울사회공헌포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조명하는 ‘서울 G20 정상회의 (G20 Summit Seoul)’의 협력 세션(Satellite Session)으로,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윌리엄 데일리 JP모건 체이스 부회장, 마웨이화 중국초상은행 대표 등 전세계 경제·의료·교육 분야의 세계적 유명인사 30 여명이 참석했다.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