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린 대한여자치과의사회(대여치) 2010 학술대회에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최상묵 명예교수가 ‘치과치료는 예술작품과도 같다’를 주제로 강의,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상묵 명예교수는 “치과치료는 일반 의료치료와 달리 그 치료의 증거가 뚜렷이 남아 있다는데 특징이 있으며 또 그 치료가 누구의 작품이란 딱지가 항상 붙어 있게 마련”이라며 “우리들이 신(神)이 아닌 이상 조물주가 창조한 자연치의 기능과 똑같은 수복물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한 일이지만 작품마다 우리의 최선을 다하는 장인정신과 전문가적 기질을 한껏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과학문은 자연과학 중에서도 특별히 예술성이 강조되는 탓으로 사이언티픽아트(Scientific Art)라고 부른다”며 “기능적 생리적인 측면에 못지않게 조형적 미적(Esthetic)인 감각의 아름다움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학문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날 자신이 직접 스케치한 슬라이드를 준비, 화면에 띄우며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가 끝난 후 함춘회관에서 2010년 대여치 제1차 정기이사회가 열렸다.
이지나 서울지부장, 서은아 강원지부장, 정보애 광주지부장, 서영아 경기지부장, 방명숙 대구지부장, 박주미 충북지부장, 정보미 제주지부장 등 전국 7개 지부장 및 김경순 대여치 부회장, 장경선 국제이사, 부산지부 학술이사와 박현진 대구지부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대여치는 이사회에서 18대 대여치 활동보고와 함께 2011년 새내기 간담회 준비, 연합 해외의료봉사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또, 대여치 회원의 고충을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Hot-line도 홈페이지에 만들기로 했다. -덴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