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며느리 사랑은 주식 증여로?
서울제약, 며느리 사랑은 주식 증여로?
  • 권선미 기자
  • 승인 2010.08.3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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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수 회장 부부, 며느리 3명에 주식 전량 증여

서울제약 황준수 회장 내·외가 남은 주식 전량을 며느리 3명에게 증여하면서 오너 2세 경영체제 구축을 마무리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황준수(73) 서울제약 회장은 지난주말 종가 기준 6억2000만원 상당의 회사주식 26만8580주(지분율 4.2%) 전량을 며느리 3명에게 증여했다.

맏며느리인 전윤주씨(41)가 12만 8580주(2.06%)를, 둘째 며느리 임민아씨(38)가 7만주(1.12%)를, 셋째 며느리 한민정씨(36)가 7만주(1.12%)를 증여받았다.  황 회장의 부인인 이숙자(69)씨도 7억원 규모의 보유 주식 30만 3870주(4.86%)를 맏며느리 전윤주씨에게 증여했다.

관련업계는 황회장 일가가 주가가 떨어진 이 시기에 지분을 넘긴 것을 두고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황 회장의 대규모 증여로 전윤주씨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21만8750주(3.5%)에 6.92%포인트가 늘면서 총 65만1200주(10.42%)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다만 이번 증여로 황 회장 일가 보유주식은 기존 386만1715주(61.79%)에서 변동되지 않고 특별관계자 수만 늘었다.

한편 서울제약 창업주인 황준수 회장은 슬하에 3형제를 두고 있다.  27.75%를 가진 장남 우성씨가 최대주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차남 승훈씨와 3남 순성씨는 각각 2.2%와 3.18%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뿐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 -헬스코리아뉴스-

[서울제약 창업주 일가 증여 후 보유주식 현황]

관계

성명(명칭)

관계

생년월일

합계

주수

비율

보고자

황준수

창업주(본인)

370113

-

-

특별관계자

황우성

1남

670220

1,734,471

27.75

이숙자

부인

410413

-

-

황승훈

2남

690226

137,354

2.20

황순성

3남

710412

198,690

3.18

전윤주

첫째며느리

690225

651,200

10.42

임민아

둘째며느리

720618

70,000

1.12

한민정

셋째며느리

741202

70,000

1.12

황진우

손자

001008

187,500

3.00

황지호

손자

041015

312,500

5.00

황지온

손자

041015

312,500

5.00

황찬우

손자

061209

187,500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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