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삭제·마취 없는 보철 ‘휴먼브릿지’ [동영상]
골삭제·마취 없는 보철 ‘휴먼브릿지’ [동영상]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4.07 0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오달 원장 “뼈에 구멍 뚫는 것 싫다는 환자 던진 화두에서 탄생”

[덴탈투데이] 이를 깍지말고 구멍도 뚫지말고 보철해 달라는 28세 남자환자가 던진 화두로 시작한 고민이 ‘휴먼브릿지’라는 시술로 탄생됐다. 그로부터 7년, 국내 3개 치과 대학병원과 전국 350여개의 병원에서 이 방법으로 시술을 하고 있다.

“뼈에 구멍을 뚫는것이 싫다는 환자. 깍지 않고 할수 없느냐고 그 분이 던진 화두에서 지금의 휴먼브릿지가 나왔습니다.”

휴먼브릿지 개발자 서울 명동 덴타피아치과 권오달 원장을 만나 개발과정과 특징에 대해 들어봤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치아자체유지가 충분히 되면서 금속이 보이지 않게끔 제작이 돼 심미적인 면도 우수합니다. 사실 종전에 크라운 브릿지는 상방에서 하방으로 장착하지만 휴먼브릿지는 측방에서 장착을 해서 걸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이죠.

종전의 치과보철은 어떠한 형태든 치아삭제를 선행했습니다. 하지만 휴먼브릿지는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치아자체를 유지하는 가장 인간친화적인 보철법이라 할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가 기울어져 있거나 대합치와 맞지 않을 때, 뿌리만 남은 치아등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권오달 원장이 말하는 휴먼브릿지는 치아가 빠진 곳뿐만아니라, 틀니, 뿌리만 남은 치아, 움직이는 치아, 음식물찌꺼기도 간단하게 수복할 수 있는 편리한 보철법이다.

휴먼브릿지는 삭제과정이 없다. 그렇다보니 마취도 필요없다. 고혈압, 임산부, 심장질환 환자들에게도 쉽게 시술할 수 있는 이유다.

권 원장은 “시술시간이 짧아 환자가 처음 내원에서 5분 정도 본을 뜨고 다음내원시에 장착하는 식”이라며 “지지 치아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돼 교합조정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 권오달 원장

해외진출도 준비중이다. 권 원장은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쪽은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고 유럽, 호주, 미국에 법인지사가 설립돼 있다고 전했다.

“휴먼브릿지를 시술한지 7년 지난 지금까지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10여년에 걸친 긴 임상데이터를 축적하고 나서 활발히 의사와 환자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이 있다면 휴먼브릿지가 국내외시장에 활발히 보급되어서 시술자나 환자에게 골고루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것입니다.”

휴먼브릿지 시술법이 궁금하거나 시도해보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은 토, 일 상시로 예치과병원 메디파트너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면 된다. basic, advanced, master course로 나눠져 진행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