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맞아 전재희 장관 사퇴설 증폭
[덴탈투데이/치학신문] ○…정관에 불우이웃 돕기 등 좋은 사업을 하겠다고 규정해놓고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시행해줄 것을 요청받은 대한치과기재협회는 최근 서울역 노숙자를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소를 개설하는 사단법인 DSI에 후원단체로 참여했습니다.
치재협은 회원업체들이 밀집한 서울역 인근 교회에 무료진료소를 마련하고 월 3회 이상 외국인 노동자와 불우이웃은 물론 노숙자를 위한 무료치과진료를 실시할 SDI에 동반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최근에 협약식을 맺었다고 했습니다.
DSI는 1982년에 결성된 사단법인으로 탈북 귀순자 및 외국인 근로자와 장애인 등의 진료는 물론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저개발 국가에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11개 치대 가운데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서울치대가 동창회 참여율이 낮아 반성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치대 동창회는 23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2층 강의실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정기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동창회 최광철 감사가 최근까지 6,48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연락이 가능한 회원은 4천여명인데 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1,1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창회 참여도가 낮은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동창회 임원들이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회비나 찬조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수악사업에도 눈을 돌려달라고 주문하면서 동문 상봉 행사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열린치과의사회 제11차 정기총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지난 20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인 김근상 주교의 강연회가 진행됐습니다. 김 주교는 강연 중에 테레사 효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직접 봉사하는 경우 뿐 아니라 마더 테레사와 같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신체 내에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 IGA가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널리 테레사 효과가 빛을 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열치 이수백 회장이 인터뷰에서 봉사는 마약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봉사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중에 노인복지센터에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주고도 버림받은 어르신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 정책당국과 국민들이 노인복지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올해 스마일 시상식 및 창립 7주년 기념식이 지난 22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렸습니다.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경원·김춘진·전현희 의원을 비롯해 치과계 수장들도 대다수 참석해 스마일재단의 7주년 기념식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전 의원은 스마일재단의 고문으로 위촉됐습니다. 전 의원은 스마일재단의 창립초기 고문변호사를 맡기도 했다는 인연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치과계의 봉사활동이 활발한 것을 두고 칭송이 자자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극단 서울의 어린이 영어 뮤지컬 'Teeth'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장애 아동들의 하모니카 연주도 펼쳐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행사 막바지에 펼쳐진 하모니카 연주 때는 구름 같던 인파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2월에는 서울의 25개 구치과의사회 정기총회가 대거 열렸습니다. 구별 치과의사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구에서 임원개선이 있었습니다. 구회장은 4월24일 전남 목포에서 열릴 치협 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치협의 나아갈 좌표를 설정할 것입니다. 새로운 선장으로 바뀐 치과의사회의 순항을 기대해봅니다. 한편 관악구와 광진구 등에서 대형치과의 공격적인 광고에 대해 성토를 했습니다. 관악구에서는 서치 정기총회에 안건으로 상정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일 치협 이수구 회장과 각구 치과의사회 회장들과의 회동 때도 논의됐습니다. 이 회장은 대형치과의 대대적 광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치과계가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치학신문이 인터넷 포털뉴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www.naver.com을 비롯한 다음·파란·드림위즈 등 유명한 인터넷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치학신문을 입력하면 치과분야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일보의 헬스조선이나 헬스코리아의 덴탈투데이에서도 치학신문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따라 치학신문은 인터넷의 속보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치학분야의 학술대회 임원개선 소식은 물론 관련업체의 소식까지 실시간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쓴소리도 기꺼이 보도하는 치학신문에 독자여러분의 관심과 지도편달을 기대합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로서는 현재의 장관직에 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부에서는 한나라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결정될 사안이라고도 합니다. 전 장관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맨입으로 되는게 아니고 당에서 선거비용 등을 도와준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선거를 치를 능력이 고갈된 상태라고 라디오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여성총리 기용설까지 더해지면서 사퇴설에 대한 소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