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동 점막 거상에는 여러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상악동 측벽 개방술이 널리 사용되었는데 파노라마 소견만을 참고로 하여 상악동벽 측방으로 과도하게 연조직을 절개 및 거상후 골창을 형성하고 골이식을 한 후 5~6개월 기다린 후 임프란트를 식립하였다.
1994년 Dr. Summer가 고안한 osteotome을 이용한 치조정하 거상술법이 도입되었는데 이 방법은 각종 진단 장비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CT의 등장으로 시술전 상악동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어느 정도 정확히 파악하게 되어 치조정하 접근법으로도 상악동 점막을 거상할 수 있고 필요한 양의 골이식과 임프란트 식립이 동시에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여러 다양한 상악동 접근 기구를 활용한 상악동 점막 거상술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상악동 접근 방법의 발달은 상악동 점막 거상후 골 이식후 시술부위 잔존골에서 충분한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는 경우에는 바로 임프란트를 식립하여 수개월간의 치료기간 단축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디지털 CT의 출현은 술전 진단에 활용될 뿐 아니라 골이식후의 결과를 3차원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어떠한 시술 방법으로 상악동 점막을 거상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손쉽게 수술을 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치조정 거상술식은 상악동 측벽 접근법에 비해서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 첫째, 연조직 절개 및 거상량이 적어 술후 출혈 및 부종이 현저히 적고 둘째, 시술중 상악동 측벽에 존재하는 후상치조 동맥의 손상 가능성이 없으며 셋째, 형성된 골창을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는 경우 바로 임프란트를 식립하여 막을 수 있고 네번째로는 전체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이다.
이와는 반대로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 첫째, 측벽 접근법에 비해서 골이식량을 원하는 만큼 충분이 이식하기 어렵고 둘째, 시술 시야가 좁아 숙달된 술자의 경우에만 용이하게 시술할 수 있으며 셋째, 골질이 초기고정을 얻을 수 없어서 바로 임프란트를 식립할 수 없는 경우 골이식량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치조정하 상악동 거상술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전 진단과정인데 잔존 수직골의 높이가 5mm 이내로 남아있는 경우 선택의 기준이 되고 그 이하 3~4mm 수직골 잔존시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때 또다른 선택 기준은 골폭이 충분한가 하는 점이다.
골폭이 8mm 이상인 경우 수직 잔존골이 3~4mm 내외인 경우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치조정의 골폭이 부족한 경우에는 상악동 측벽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방법이다.
또한 상악동의 건강 상태도 매우 중요한데 술전 검사시 상악동 내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에는(다수의 격벽이 존재하거나 점액 낭종 등 관찰시) 측벽 접근법을 권하고 싶다. -덴탈투데이/치학신문-







